2022 1학기 시작

• Internship @ Aigendrug. Co. Ltd
• Last semester at SNU Undergraduate
• Graduate School Application

이번 학기는 꽤 바쁘게 살게 될것 같습니다.

Internship @ Aigendrug. Co. Ltd

지난학기 ‘창의적 통합 설계’ 과목의 프로젝트가 인연이 되어, 서울대학교 김선 교수님께서 창업하신 Aigendrug 인공지능 신약개발 연구소 에서 12월부터 6월까지, 반년간의 research internship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Aigendrug은 machine learning / deep learning 을 통해 약물 분자나 단백질의 화학적, 생물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하여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예측, 신약개발 등을 목표로 합니다.

알고리즘 분야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저로써는 이런 응용 분야는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언뜻 조금은 멀어 보이는 알고리즘(특히 그래프 알고리즘) 과 신약개발이지만, 저는 특히 small molecule drug에서 substructure (이쪽에서는 motif라고 부릅니다) 들을 통해 분자의 성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graph neural network를 비롯한 DL 기술들도 사용할 수 있지만, motif mining (graph datamining) 등 그래프 알고리즘적인 관점에서 출발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물론 domain knowledge가 전혀 없다보니 좀 어렵긴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즐거움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 연구를 체험해볼 시간이 되어주고 있는듯 합니다. 지난학기 창통설이 이렇게 이어질줄은 몰랐는데..ㅋㅋ

Last semester at SNU Undergraduate

원래는 23년 2월 졸업을 목표로 했지만, 생각보다 한학기를 당길수 있을듯 하여 이번학기를 끝으로 학부를 졸업할 예정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기존에는 학부를 마치기전에 조금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1학기를 휴학하고 (계절에나 뭐 교양하나 듣고..?) 기업 인턴이나, 다른 연구실 (preferably, 요즘 ML의 시대인 만큼 컴공을 졸업하면서 ML-experience 한번쯤은…) 에서 6개월정도 일해볼 생각으로 1년을 넉넉히 잡았습니다. 석사전문연 취업을 위한 CV만들기를 염두에 둔 계획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Aigendrug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이런 고민의 대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회사이면서 연구실이고 / 학교를 다니면서 part-time으로 일할 수 있고 (파트타임이나 과제형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는 다수 있지만, 학교 일정이나 이런걸 맞춰주지는 않으므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번학기는 수업은 12학점만 넣고 Aigendrug에서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교양 2개 : 원래는 내년 졸업을 위해 계절 등등 기회가 많아서 아끼려고 했지만, 이번학기에 졸업해야하니 교양 빈거 다 들어야 합니다. 적당히 재밌어 보이는 교양 두개를 잡았습니다.
• 생물정보학을 위한 기계학습 : ML 응용 과목이기도 하고, Aigendrug에서 인턴십하면서 연계성을 위해 하나 택했습니다. ML이나 그래프 알고리즘 같은 CS의 테크닉들을 응용해서 현실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론 분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이론과 실제가 그리 멀리 있지는 않은것 또한 CS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응용수학특강 - Infinitely wide neural network : 딥러닝, 뉴럴 네트워크의 기반을 이루는 이론에 대한 수리과학부 대학원 과목입니다. 해석학과 확률론, 함수해석 등 수학을 굉장히 in-depth로 쓰는 과목이라서, 약간 수학과를 복전하는 제게는 수학과 마지막 전공과목을 이렇게 제가 배운걸 총동원할수있는 한단계 윗 과목으로 마칠수있게되어 뭔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느낌입니다.

Graduate School Application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서 석사과정을 계속 밟을 예정입니다. 진학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하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합격이후에 한번 정리해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번학기는 손대놓은게 많아서, 잘 정리하기만 하면 성공인것 같습니다. 딱히 이외에는 계획이랄것은 없고… 학부 잘 마무리하기, 대학원 생활 준비하기 정도? 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외에는 Cheminformatics라는 아예 새로운 분야를 손대기 시작한 이상 여기서 뭔가 작게나마 성과를 내볼수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을것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