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seok Shin | 2021 여름방학

방학은 많이 놀았습니다. ㅋㅋ!

Academic

학과마다 교양 이수 요건이 다른데, 저희는 과학 3과목 (물리, 화학, 생물의 1, 2, 단학기 버전 중 자유) 과 각각의 실험을 이수해야 합니다.
1학년에서 늦어도 2학년 정도에 이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언젠가 과학을 하나 더 들어야 했습니다.
물리학 II를 듣고 싶었지만 픽에 실패해서, 아무거나 듣고 졸업에 문제 없게 하자는 생각에 생물학을 듣기로 했습니다.
사실 실험 보고서는 나름 열심히 썼지만 생물학 공부는 제대로 못 했는데 교수님이 학점을 정말 많이 뿌린것 같습니다. ㅋㅋ!

다음학기에 현대대수학 2를 듣는데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으므로, Fraleigh 책 뒷부분을 좀 공부했습니다.
- 정수론과 겹치는게 꽤 많아서 (Unique Factorization Domain 등)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 대수학을 더 공부할 날이 올까요?
확률론을 보려고 했는데 딱히 펴보진 못했습니다. 지난학기에 배운 실해석학을 좀 복습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들어서…
알고리즘 노트정리 에 있는 자료를 이용해서 지인의 알고리즘 공부를 도와줬습니다. 제게도 리뷰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남은 방학 1주일 동안, 다음학기 ML 수업을 위해 Vector Calculus를 정말 빠르게 훑어볼 생각입니다. 대략 하루에 한 단원씩 달리면 시간이 맞습니다.

수리과학부 졸업논문 주제에 대해 수치해석 및 관련 분야를 연구하시는 교수님께 지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 Chan-Vese Algorithm 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조언을 받았습니다. Image Processing도 굉장히 새로운 주제여서 재밌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뭔가 주제를 잡고 공부도 해보고, 재밌는게 있으면 직접 실험도 해보고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유하면서 뭔가 해보는 프리한 프로젝트에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주제는 일단 Graph Similarity 관련된 쪽으로 하고 있고, 논문 3편정도를 같이 읽고 공부했습니다. Pagerank와 Graph Random Walk 에 관한 포스트 도 그쪽에서 공부한 내용.

SCPC 2차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FFT와 함께 폭발한 후기 를 볼 수 있습니다.
코드잼 티셔츠를 수령했습니다. :)
UCPC는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올해의 아쉬운 일 1위일 예정입니다.
DP, Segment tree, Graph 등 주제를 정해서 1주일씩 잡고 몇문제 같이 푸는 식으로 스터디를 했는데, 효과가 나름 괜찮았습니다. Weekly-ps에서 대부분의 풀이를 볼 수 있습니다.
Codeforces에 복귀해서 3라운드만에 170점을 올리고 오렌지 레이팅을 복구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CP 퍼포먼스였던듯 합니다.
학기중에는 많이 풀기보다는 천천히 고민하는 과정을 즐기려고 합니다.

2학기가 끝난 후에는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놓게 됩니다. 이 한 학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입니다.

2022년 1월부터 8월 정도까지 기업 인턴십 등을 통해 Industry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방향
바로 다음 학기를 다니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방향 결과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은 거의 명확한데, 크게는 세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1. 진학하고자 하는 희망 연구실이 가을 대학원 입학 가능한가?
2. 정말 내가 연구에 맞는 성향의 사람인가?
3. 병역을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문제들 때문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일단 방법은 아무래도 어차피 유학을 갈게 아니면 연도와 학기를 align 하는게 좋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2번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인턴십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친한 친구이자 ICPC 팀원이었던 학과 동기가 산업기능요원으로 있는 회사를 현재는 가장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만, 뭐 그 회사가 자리가 있을지, 저를 뽑아줄 생각이 있을지는 모르니까요… 10-11월쯤 좀더 제대로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